![[집중취재] 쿠팡 사태 어디까지 왔나…'탈팡' 틈타 경쟁도 치열 https://img.youtube.com/vi/fzcTMP_F6Ws/hqdefault.jpg [집중취재] 쿠팡 사태 어디까지 왔나…'탈팡' 틈타 경쟁도 치열](https://img.youtube.com/vi/fzcTMP_F6Ws/hqdefault.jpg)
【 앵커멘트 】 경찰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내일(30일) 직접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경찰은 로저스 대표 조사를 통해 쿠팡의 자체 조사 과정의 전반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입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이유진 기자와 자세한 내용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먼저 경찰의 수사 현황에 대해서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네, 경찰이 쿠팡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쿠팡수사종합TF는 내일(30일) 로저스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로저스 대표는 지난 21일 국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국회 청문회 직후인 지난 1일 출국한 뒤 경찰의 두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했습니다. 통상 경찰 수사에서 세 차례 이상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이 가능하지만, 경찰의 출국정지 요청은 검찰 단계에서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이른바 쿠팡의 '셀프조사' 발표와 관련해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내부 조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9일) 오전 송파구 쿠팡 본사와 서초구 쿠팡 사회공헌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쿠팡에 취업한 전직 보좌관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 수사 차원입니다.【 앵커멘트 】 수사 강도가 세지는 가운데 미국 측에서는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지 말라는 발언도 나온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언급됐습니까?【 기자 】 네, 김민석 국무총리의 방미 기간 동안 이런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김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술 기업에 불이익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측이 쿠팡과 같은 기술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처우에서 의미 있는 완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총리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무총리- "쿠팡 문제에 대해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료하게 이야기했고, 밴스 부통령은 그에 대해 아마 한국의 시스템 하에서 법적인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이해를 표시했습니다."【 앵커멘트 】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까지 올리겠다고 밝혀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는데요. 이와 관련 한국의 입장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일단 정부는 미 관세 인상이 쿠팡과는 상관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가 한미 간의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과의 대화를 통한 추가 관세 협상의 여지는 열어뒀는데,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해결책을 찾을 겁니다. 한국과 함께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 이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제(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상대로 관세를 올리겠다고 밝힌 것은 쿠팡 사태나 '온라인플랫폼법안'과 무관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정되는 어떤 특별한 이유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메시지를 낸 것이 아닌가 본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관련 시장 상황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커머스 업계 1위였던 쿠팡의 유출 사태 이후 향후 시장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결제추정금액 등 관련 수치에서 일부 변화가 관찰됐는데요. 실시간 앱·결제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 리테일에 따르면,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66조 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2.7% 증가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지기 이전인 11월까지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다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연간 결제추정금액 증가율은 2024년 16.7%보다 4%포인트가량 감소했습니다. 사용자 수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띄며, 그 수혜는 네이버 등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플러스의 지난달 주간 활성이용자 수, WAU가 11.5% 증가한 데 반해 쿠팡 사용자 수는 전달 대비 0.3% 감소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처럼 쿠팡의 지위가 흔들리자 이커머스 경쟁사들도 멤버십 강화, 할인 등의 방법으로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각 사의 서비스 개편 소식도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이른바 탈팡 고객들을 둘러싼 이커머스 업계의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쿠팡 사태 이후 쿠팡의 충성 고객 이탈이 늘어나자, 경쟁 플랫폼들이 이를 흡수하기 위해 서비스 개편과 투자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네이버쇼핑은 기술력을 앞세워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도화된 AI를 도입해 개인화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대신 상품을 탐색·비교·추천하는 '쇼핑 에이전트'를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입니다. SSG닷컴은 장보기 특화 신규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 데 이어 대규모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G마켓은 독자 유료 멤버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컬리는 신선식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배송 서비스 개편을 추진합니다. 실제로 실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SSG닷컴 등 경쟁 플랫폼들이 일부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SG닷컴은 새 멤버십 출시 이후 첫 주문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경찰 수사 진행 상황과 함께 쿠팡을 둘러싼 시장과 통상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유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유진 기자 /
[email protected] ] #OP파라다이스 밤문화 정보 커뮤니티